WotdlACD, “47주차 아태 지역 운임 안정세, 전년동기비론 큰 폭 상승” ... 성수기 대비 항공사들 공급 재조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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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11.29 13:17   수정 : 2024.11.29 13:17
 
WorldACD Market Data에 따르면, 47주차(11월 18~24일)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은 총 물동량에서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평균 운임은 전 세계적으로 2% 상승하며 올해 2024년 최고치인 2.79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글로벌 평균운임 상승은 북미와 유럽발 스팟 운임이 급등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한 WorldACD측은 ”북미발 평균 스팟 운임은 전주 대비 12% 상승한 2.04달러, 유럽발은 8% 오른 2.90달러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스팟 운임은 4% 상승한 3.21달러를 나타냈으며, 반면 계약 운임은 소폭 하락(-1%)한 2.65달러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사실상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운임 상승을 주도해온 아시아 태평양 및 중동·아시아 지역의 평균 운임은 전주와 비교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몇 달간 큰 폭으로 상승해 각각 전년 대비 8%와 46%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아태지역발 북미행 운임은 주간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전년동기비로는 10% 증가했다. 다만 중국발 미국행 운임은 오히려 3% 감소하며 5.58달러(2023년)에서 5.43달러(2024년)로 낮아졌다.
 
이 같은 변화는 대서양횡단 노선에서 아태지역으로 항공사들의 공급 용량이 이동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과 홍콩발 전자상거래 물량이 유럽과 북미로 급증할 것을 대비해 주요 항공사들이 화물공급을 조정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태지역과 북미간 스페이스 공급량은 전년동기비 7% 증가했으며, 이는 화물기와 여객기 벨리 모두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또한, 작년과 달리 올해는 많은 포워더들이 성수기를 대비해 사전에 BSA 및 차터 계약으로 공급을 확보했으며, 이는 아태지역발 주요 노선에서 보였던 성수기 운임 상승 패턴을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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