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만노조연합(International Longshoremen’s Association, ILA)이 동부와 걸프 해안 항만의 고용주들과의 계약 협상을 중단했다. ILA는 고용주들이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노조 일자리를 줄이려 한다고 주장했다.
ILA와 미국해운연합(United States Maritime Alliance, USMX)은 이번 주 6년간의 새로운 마스터 계약 협상을 재개했으며, 이 계약은 동부 및 걸프 해안의 여러 항만에서 컨테이너 처리에 종사하는 4만5천 명의 노조원을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항만에서 반자동화 장비 사용 및 전반적인 자동화 시스템 도입이 일자리를 없애려는 시도라는 노조가 전격 협상 중단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ILA는 새로운 계약에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10월 초, 노조는 36개 항만 시설의 컨테이너 처리 작업을 중단하는 3일간의 파업을 벌여 수십억 달러 상당의 화물 흐름을 위협한 바 있다.
해당 파업은 바이든 행정부의 중재로 협상 재개와 함께 현재 계약이 내년 1월 15일까지 연장되면서 종료됐다.
이에 따라, 시장 관계자들은 노사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경우 2월부터 재차 파업이 벌어질 것으로 크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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