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 출발 항공화물 운임 폭등 중국 항공사만 “행복” ... 중동 항공사 빈자리 중국 T/S로 미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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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10.11 11:53   수정 : 2024.10.11 11:53
(이미지 : Hazrat Shahjalal International Airport)

방글라데시의 프레이트 포워더들이 높은 항공 화물 운임 때문에 미국 서부 해안으로의 화물을 중국을 경유해 운송하기 시작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중동 지역의 허브는 혼잡해졌고, 지역 긴장 고조와 항공편 취소로 인해 다른 경로를 찾게 되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의 주요 포워더 중 하나인 Expo Freight는 지난달 100톤의 화물을 중국을 경유해 미국으로 보냈으며, Wax Logistics와 APS Logistics도 이 경로를 이용했다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방글라데시의 항공화물 시장은 시장 변동성에 매우 취약하며, 70% 이상의 물량이 현물 스팟 운임으로 진행된다.
 
9월 22일 기준, 방글라데시에서 유럽으로의 스팟 운임은 1kg당 5.34달러로,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방글라데시에서 미국으로의 스팟 운임도 1kg당 7.83달러로 2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중국 경유 미국행을 선택한 Expo Freight 관계자는 “기존 경로를 통해 필요한 스페이스를 확보할 수 없어 중국 경유를 선택했다. 중국 경유는 중동 경유보다 1kg당 약 1달러 더 저렴하며, 중국 항공사들이 다카에서 충분한 화물 공간을 제공해 대안 경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카의 열악한 인프라도 이러한 경로 변경의 이유 중 하나다. 방글라데시 현지 프레이트 포워더들은 다카공항의 스캐너 문제와 중동 지역의 혼잡으 더해 대체 경로를 찾는 이유가 되고 있다. 또한, 기존 사용중이던 인도 델리를 경유하는 노선이나, SEA & AIR 운송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다카 공항의 하루 평균 수출량은 약 700~800톤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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