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및 걸프 해안의 항구에서 수만 명의 부두 노동자들이 현지시간 화요일 오전 12시 1분에 항구 고용주들과의 현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예정된 파업 계획을 재확인했다.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는 지난 일요일 발표한 성명에서 메인주부터 텍사스주까지의 항구에서 10월 1일에 피켓을 세울 계획을 재확인했으며, 이는 컨테이너 및 자동차 운송 서비스에서 일하는 2만5,000명의 노동자들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미국 전체 무역의 2/3에 해당하는 920억 달러 규모의 화물을 처리하는 항구들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뉴욕-뉴저지 항구(미국에서 두 번째로 바쁜 컨테이너 처리 항구)의 컨테이너 작업은 물론 차량 수입의 주요 관문인 볼티모어에서의 자동차 및 트럭 수입도 중단시킬 수 있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제조업체 및 기타 화주들은 여름 동안 연말 소매 시즌에 대비하여 수입품을 미리 반입하며, 레드 시에서의 반군 공격으로 인해 글로벌 항구 혼잡이 심화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미국 항구는 이른 성수기 물동량을 기록했으며, 업계 전문가들은 비교적 짧은 파업이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제조업과 같이 적재를 최소화하고 '적시 납품'에 의존하는 산업은 조기에 큰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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