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허리케인...”... 상륙 임박 주요 공항만 대비책 마련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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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9.27 11:23   수정 : 2024.09.27 11:23
출처 :US National Hurricane Center
  
허리케인 헬렌의 상륙이 임박함에 따라 미국 플로리다 전역의 항만과 공항들이 대비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앨라배마와 조지아의 항구와 공항들도 이미 속속 비상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헬렌은 예측된 경로를 따라 남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며, 오늘 늦은 시간이나 내일 아침 일찍 플로리다 해안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NHC는 “해수면 위 20피트(약 6미터)까지 물이 차오를 수 있는 일부 해안 지역에서는 치명적이고 파괴적인 폭풍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파괴적인 파도가 동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플로리다 서해안 전역에서도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폭풍 해일의 위험이 존재하므로, 해당 지역 주민들은 현지 당국의 지시에 따라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의 카나베랄, 퍼난디나, 포트 마이어스, 잭슨빌, 키웨스트, 마나티, 파나마 시티, 새러소타, 세인트 피터즈버그 등 주요 항만이 모두 폐쇄되었으며, 탬파 베이 항만 또한 연방, 주 및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헬렌의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애미 데이드 항만과 조지아의 서배너 항만은 부분적으로 운영 제한을 발표했고, 서배너 항만은 내일(27일) 게이트 개방 시간이 2시간 지연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항공 부문에서도 마이애미 국제공항과 애틀랜타 공항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마이애미 국제공항은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당국이 제공한 안전 지침을 안내했다.
 
애틀랜타 공항은 X(트위터)를 통해 “현재 날씨 예보에 따라 잠재적 영향을 대비한 강력한 기상 대응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허리케인 헬렌이 카테고리 4로 격상되어 시속 130-156마일(약 210-251km)의 강풍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와 함께 남동부 지역 전역에서 항공편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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