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글라데시 다카 공항에서 폭발물 탐지 스캐너(EDS) 4대가 모두 고장 나면서 약 250톤 이상의 항공 화물이 출하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현지 업체들이 전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다카 공항의 EDS 중 2대는 거의 상시 고장 상태인데, 사용가능한 나머지 2대 중 한 대가 과도한 사용 압력으로 또다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럽과 영국으로 향하는 화물이 큰 영향을 받았으며, EDS가 고장 났을 경우 폭발물 탐지견을 이용해 검사하지만 속도가 느려 지연이 일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로 향하는 화물은 다른 장비로 검사되고 있다.
최근 방글라데시로의 여객 수요가 감소하면서 많은 여객기가 운항을 중단하거나 운항 빈도를 줄였고, 이로 인해 화물 운송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중동계 항공사들은 화물 운송량을 늘리기 위해 추가 화물기 운항을 배치했으나, 생산 지연과 크리스마스를 앞둔 수요로 인해 항공 화물 운임이 상승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서 유럽으로의 항공 화물 운임은 킬로그램당 6.507달러, 미국으로는 8.509달러까지 올랐다. 더욱이 예약 확정에서 화물 적재까지의 평균 소요 시간도 최소 일주일 이상이 걸리고 있다.
한편 방글라데시 의류 수출 산업은 올해 잇따른 시위와 공장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었고, 최근 정부와 공장 소유자들이 노동자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18개 항목 계획에 합의했지만 파업여파로 올 겨울 주문은 최소 30%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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