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카고(Lufthansa Cargo)는 2025년 1월 1일부터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관련 비용을 기존 항공화물 할증료(Airfreight Surcharge, ASC) 지수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EU의 환경 규제에 따라 의무적으로 혼합되는 SAF의 증가하는 비용을 반영한 조치로, 이미 EU 출발 항공편은 2025년부터 SAF 혼합 비율이 2%로 의무화되며, 2030년까지 6%로 상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루프트한자 카고는 지난 2015년부터 ASC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료비, 환율, 보안비 등 통제할 수 없는 추가 비용을 반영해 왔다. SAF 할증료 역시 이러한 추가 비용을 반영하여 적절히 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루프트한자 그룹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탄소 배출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최신 항공기 도입, 비행 운영 최적화, SAF 사용 확대 등 다양한 감축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SAF는 항공업계의 탄소 배출 감축과 에너지 전환의 핵심 기술로 꼽히지만, 현재 가격이 화석 연료보다 3~5배 비싸고 공급량도 제한적이다. 또한 인도, 싱가포르, 영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도 SAF 의무 혼합 비율 도입을 추진 중이다.
[ⓒ 카고프레스 & cargo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NEWS - 최신 주요기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