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 규제당국은 9월 16일부터 시행 예정인 국경 통제 강화 조치를 예외없이 시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럽 역내 공급망이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독일 정부의 조치는 향후 최소 6개월 동안 독일의 국경을 통과하는 모든 사람에 대한 현장 검문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어, 당장 유럽 육상 운송망에 장애가 올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조치를 전해들은 네덜란드 화주 및 포워더 협회인 Evofenedex는 성명에서 “독일이 9월 16일부터 국경 통제를 도입한 것은 대기 시간이 길어져 (공급망) 체인에 차질이 빚어지고 꽃과 같은 신선 제품이 늦게 도착할 위험이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낸시 페이저 내무부 장관은 가장 최근인 8월에 이슬람 국가가 주장한 칼 공격이 잇따른 후 “불규칙한 이주에 대처하고 이슬람 테러와 심각한 범죄로 인한 심각한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룩셈부르크, 네덜란드가 현장 점검 대상(국가)에 포함되며, 이같은 통제로 인해서 트럭 등 교통 체증을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독일은 지난 7월 라이프치히 허브에서 DHL 소포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한 후 발트해 연안에서 발송된 이 소포가 러시아가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고, 독일 헌법 사무소는 “서방 국가의 화물 서비스 회사 및 기타 물류 인프라에 고의적으로 피해를 입히려는” 시도로서 소이탄이 포함된 소포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 카고프레스 & cargo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NEWS - 최신 주요기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