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 Canada, 조종사 파업 가능성 고조 ... 15일 협상 미타결시 파업 또는 직장폐쇄 전망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4.09.11 13:24   수정 : 2024.09.11 13:24
 
캐나다 최대 항공사 Air Canada는 현재 진행 중인 조종사들과의 임금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 아로 인해 물류 운송이 큰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산업 행동의 가능성에 대비하여 대부분의 운항을 중단할 비상 계획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발표하며, 항공 화물 운송에 미치는 영향도 심각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Air Canada는 캐나다 조종사 연합(ALPA)과의 15일까지 임금 협상이 결렬될 경우, 조종사들이 72시간 내(17일 시한) 파업을 결정하거나, 또는 사측이 직장 폐쇄를 통보 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문제는 양측 모두 어떤 통보가 이루어지든, 항공기 운항은 사실상 중단되며, 항공사는 단계적으로 운항을 중단하는 계획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항공 화물 운송 또한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의 화물 부문인 Air Canada Cargo는 "항공기 화물칸과 전용 화물기로 매일 신선 식품, 제조업체용 부품, 그리고 시간 민감도가 높은 상품들을 운송하고 있다"며, 이미 일부 화물의 접수를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균적인 화물 운송 시간을 감안했을 때 파업이 현실화되면 수출입 물류망에 큰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미 지난 8월 말 협상이 결렬되며 파업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진 상황에서 추가 숙려 기간중 협상에서도 노사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15일 이전 극적 타협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만약 파업이 현실화된다면, 캐나다 물류 업계는 물론 성수기에 진입한 항공화물 시장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Air Canada는 현재 하루 평균 약 670편의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는 화물 운송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신선 식품, 제조업 부품 등 시간 민감도가 높은 상품의 운송이 차질을 빚을 경우, 공급망 전체에 심각한 영향이 예상된다.
 
비록 Air Canada의 지역 항공 파트너인 Jazz 및 PAL Airlines가 Air Canada Express 노선을 계속 운항할 예정이지만, 이는 전체 항공 운송의 약 20%에 불과하다. 즉, 전체 물류 운송량을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다.
 
[ⓒ 카고프레스 & cargo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