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KLMP, 아시아 항공화물 시장 집중 ... 중남미 공급 줄이고 아시아 화물노선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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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7.30 12:49   수정 : 2024.07.30 12:49

Air France KLM Martinair Cargo (AFKLMP)가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의 상반기 수요 변동성에 따라 기존 하반기부터는 중남미행 화물 스페이스 공급을 줄이거나 철수하고, 중동 아시아 시장에 보다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AFKLMP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오는 9월19일부터 암스텔담을 출발해 두바이를 경유 홍콩으로 가는 B747-400F 서비스를 신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총 공급량은 편단 110톤이다.
 
거의 9년만에 이루어지는 AFKLMP의 홍콩 화물기 취항은 주 3회 운항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27일 동계 스케줄부터는 주 4회까지 증편 운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조치는 상반기 항공화물 시장 분석 결과, 수요는 물론 운임면에서 압도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는 아시아 출발 시장의 성수기 수요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7월까지 주요 시장 데이터를 보면, 중남미 항공화물 시장은 수요가 7% 정도 상승한 가운데, 전체 공급은 22%나 증가했다. 특히 중남미 출발 운임이 전년대비 6% 이상 빠진 상황에서 AFKLMP의 입장에서는 무리하게 화물 공급을 유지할 필요성이 없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현재 AFKLMP의 중남미 시장 화물 노선은 과테말라 시티, 키토, 보고타, 상파울루, 부에노스아이레스 및 산티아고행 등등으로 광범위한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벨리 공급으로도 24개 목적지에 매주 145편의 여객기가 운항되는 등 화물부문에서는 초과 공급이 제공되고 있다는게 시장 플레이어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동아시아 시장의 경우 전자상거래 부문이 꾸준히 성장중이고,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공급)솔루션을 요구하는 화주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AFKLMP 관계자는 “이번 747화물기 투입은 기존 광범위한 벨리 네트워크에 메인데크 공급을 추가함으로써 아시아 시장에서의 화물 서비스 입지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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