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항만 파업 가시화 되나? ... 항만노조, "협상 결렬시 10월 1일 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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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7.16 12:40   수정 : 2024.07.16 12:40
(* 사진 이미지 : ILA)

미국 동부 및 걸프연안 항만 노동자들이 계약 종료일인 9월 30일 이전까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10월 1일부터 즉각 거리로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항만노조인 International Longshoremen’s Association(ILA) 회장인 Harold Daggett 수석 협상 위원장은 사측이라고 할 수 있는 US Maritime Alliance(USMX)과 기본 계약 만료일을 앞두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노조측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0월 1일 파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경고성 발언을 했다고 매체가 보도했다.
 
현재 노조측이 강력히 반발하는 이슈는 항만 자동화 시스템 도입이다. 트럭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APMT/Maersk가 도입한 자동 게이트 시스템에 대해 ILA는 기본 계약 위반이라고 문제를 제기하고 지난 6월 10일 사측과 협상을 취소한 바 있다.
 
특히 노조측은 “현재 계역 연장을 위한 (사측과)의 논의나 협상을 방해하는 모든 외부기관(바이든 정부 및 노동부 포함)의 도움을 받는 것을 강력히 반대하고 이와 연관될 경우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을 것”임을 명백히 했다고 매체들은 전하고 있다.
 
한편 협상 결렬로 동부 및 걸프지역 항구에서 파업이 발생할 경우 공급망 혼란은 당연한 것이며, 특히 서부항만 노조들이 연대해 우회 이동하는 화물을 받지 않기로 결정할 경우 대대적인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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