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항공화물 발틱운임지수 “견고”... “아시아발 운임 하계 비수기 불구 꺽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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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7.09 13:12   수정 : 2024.07.09 13:12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 추이를 조사 발표하는 발틱항공화물운임지수(BAI)의 6월 데이터가 평상시 조용한 여름 시즌에 접어들었지만, 좀처럼 상승 추세가 꺽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에도 아시아를 기점으로 하는 주요 교역 시장에서 항공화물 운임은 5월과 비교 약간의 상승세를 유지했고, 이는 1년전보다는 여전한 상승세를 보여주는 "견고"한 모습이다.
 
발틱항공화물지수(BAI)의 최신 수치에 따르면 홍콩에서 북미까지, 6월에 포워더가 지불한 평균 운임은 1년 전보다 16.9% 상승하여 kg당 5.75달러였고, 이는 5월 kg당 5.53달러보다 상승한 수치이다.
 
또한 홍콩에서 유럽으로의 6월 요금은 전년 대비 22.3% 상승하여 kg당 4.56달러에 달했고, 5월의 평균 거래 요금 kg당 $4.41보다 높았다.
 
통상적으로 항공화물 시장은 6월 운임 수준이 5월에 비해 정체되거나 심지어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요가 안정되고 공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6월 항공화물 시장은 Temu와 Shein과 같은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수출업체가 주도하는 수요를 기반으로 여전히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 전문가는 "또한 홍해 사태로 인한 희망봉 우회 항로 이용으로 해상운송 비용이 높아진 점도 항공화물운송이 상대적으로 덜 비싸게 보이는 측면도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올해의 수요가 매우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데 동의하지만, 일부에서 지적하는 성수기가 일찍 왔다고 주장은 전통적인 성수기가 아직 몇 달 남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다소 성급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BSA를 통한 스페이스 계약이 앞당겨지고 있는데, 이미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를 위해 많은 공급 사전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어 올해 연말에 항공화물 시장 가격은 크게 급등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데 전문가들은 동의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시장 전문가들은 거시경제 전망도 다소 낙관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지만 매우 완만한 속도이고 미연방준비제도가 '완벽한 연착륙'을 모색하고 있으며, 유럽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충격 이후 회복을 시작하고 있으며, 일본은 수년간의 침체 이후 강력한 성장을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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