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항공화물 시장 수요를 주간단위로 발표하는 WorldACD는 26주차(6월24일~30일)까지의 실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 상반기 항공화물 시장은 톤수 기준 전년동기비 12%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실적 증가세는 지난 1분기 12% 상승에 이어 2분기 역시 11%나 성장한 것에 힘입어 예비 추정 데이터가 상반기 증가세를 보여주었다고 발표했다.
일단 지난 6월 한달 동안 실적만 봐도, 전체 항공화물 톤수는 전년동기비 9%나 상승했는데, 이는 앞선 월간 실적보다는 성장률이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아태지역 출발지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중동/서남아(MESA) 수출지 수요가 다소 주춤했기 때문이라고 WorldACD는 분석했다.
다만 MESA 수출지 톤수는 지난 1분기 27%라는 급등추세를 보이면서 2분기에는 13%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으로, 여전히 강력한 상승추세를 이어가고는 있다.
주목할 점은 아태지역 수출지 톤수인데, 지난 2분기 기준 이 지역 수출톤수는 전년동기비 18% 증가세를 보여주면서, 1분기 20% 성장률과 비슷한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여타 수출지 수요톤수가 대부분 한 자릿수 성장률을 보인 것과는 확연한 차이이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를 종합할 때, 대부분의 주요 수출지는 모두 전년동기비 증가세를 보여주었고, 특히나 아태지역 및 MESA 지역은 각각 전년동기비 19%라는 성장률로 1위를 기록했고, 아프리카 출발이 8%, 유럽발이 7%, CSA출발이 5% 및 북미 출발도 2%라는 증가세를 보여주었다.
한편, 지난 26주차 항공화물 시장 데이터에서 운임은 전 세계 평균 운임이 kg당 2.51달러를 기록해 전주대비 0.02달러의 미미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이 수치는 전년동기비 9%가 상승한 수치이고, 펜데믹 이전인 2019년 26주차 보다는 41%가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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