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에어카고. 정저우 ?시카고 새로 연결 ...미중간 화물 네트워크 재편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4.06.18 15:13   수정 : 2024.06.18 15:13

머스크에어카고가 중국발 미국행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화물 노선을 임시 중단한 후 조만간 새롭게 중국 정저우(CGO)와 시카고 록포드 공항(RFD)을 연결하는 화물 노선을 새롭게 연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머스크에어카고는 이미 지난 6월 1일부터 중국 선양(SHE)에서 인천공항을 경유해 그린빌 스파던트(GSP)를 연결하던 화물편을 임시 중단한 것으로 보이며, 이를 대체해 767-300F를 투입하는 주 3회 시카고 노선을 운항하기로 했다. 해당 노선은 급유를 위해 알래스카 앵커리지를 경유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오는 3분기중 머스크에어카고 최초의 777화물기 2대가 도입되면 당초 발표한 것처럼 중국-유럽 구간과 중국 –미국 구간에 각각 1대씩 투입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위한 중국발 네트워크의 재편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지적이다.
 
한 관계자는 “머스크에어카고는 신규 도입 화물기를 자체 승무원을 통해 운영할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이는 이제 머스크에어카고가 본격적으로 항공화물 전용항공사로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기존 항공사를 통한 아웃소싱 운항 방식에서 벗어나 독자 행보를 걷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일시적인 기존 서비스 중단이 시장에 혼란을 줄 수도 있지만, 신형 화물기 도입에 앞서 화물노선을 재구성하는 것이 시장 및 고객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 머스크측은 “특히 하계 시즌중 선양-인천-그린빌 노선 중단이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머스크에어카고는 767화물기를 소유하고 있지만, 운항은 미국 마이애미의 Amerijet International항공사가 운항을 대신하고 있다.
 
또한 주당 9편의 화물기를 미국 노선에 취항중인 머스크에어카고는 이중 6편은 일리노이주 록포드공항(RFD)와 중국 상하이와 가까운 항저우(HGH)을 연결하는데, 인천공항은 편도 기준으로 1편씩 경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노선 개설 이전, 기존에 주 3회 운항해왔던 SHE-GPS 노선은 오는 8월 767F가 원래의 운항 로테이션으로 돌아오면 다시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 카고프레스 & cargo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