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 컨 운임 2만 달러 돌파할 수도”... Sea-intelligence, 특정 항로 운임 펜데믹 회귀 가능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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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6.17 14:18   수정 : 2024.06.17 14:18
** 그림1
 
글로벌 컨테이너 시장 분석기관인 Sea-Intelligence는 최근 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주간 단위 해상 컨테이너 현물운임이 계속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수요가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가용 선박용량이 수요와 일치하는 지점에 도달할 때까지 운임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너무나 당연한 지적이지만, 문제는 과연 시장 수요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운임이 얼마나 더 올라갈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찾기 어렵다는 불안한 시장 심리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운임이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지에 대한 대답은 펜디믹 기간중 나타난 최대 운임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다만 당시 펜데믹 기간중에는 지금의 희망봉 우회항로 이용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Sea-Intelligence는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컨테이너 단위별 운임 지수를 추종하기 보다는 항해 거리와 관련된 운임 추이 통계를 도입해 볼 수 있는데, Sea-Intelligence는 항행 거리 1해리당 FEU 기준 운임을 미화 센트를 재구성했다.(표1)
 
Sea-Intelligence 앨런 머피 CEO는“해당 도표는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심각한 시장 상황에서 해리당 운임이 이처럼 매우 높은 수준까지 도달할 수도 있단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표에서는 펜데믹 기간중 상하이-로테르담 구간이 140센트/FEU이었고, 상하이-제노아 구간은 160센트 육박하는 운임 추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나타나고 있는 더 긴 항행거리를 적용할 경우, 해리당 화주들이 지불하는 운임이 펜데믹 기간과 같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가정할 경우 상하이-로테르담 운임은 1만 8,900달러/FEU, 그리고 상하이-제노아 구간은 2만 1,600달러/FEU로 나타난다. 로테르담-상하이 백홀 구간에서는 2,200달러/FEU로 추정 집계된다.

 
** 펜데믹 기간동안의 nm당 운임이 이만큼 올라간다면 현물운임이 그림2처럼 높아질 것이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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