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EU발 항공기 SAF 최소 2% 탑재해야” ... ‘ReFuelEU Aviation’도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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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4.27 13:50   수정 : 2023.04.27 13:50

유럽연합(EU)는 최근 항공기 운항과 관련해 지속가능 항공연료(SAF)의 혼합 사용을 늘리고 기존 팜유를 배제하기 위해 오는 2025년부터는 EU를 출발하는 모든 항공기에 최소한 2%의 SAF를 탑재하도록 했다.
 
이른바 ReFuelEU Aviation이라고 명명된 이번 정책은 더 나아가서 오는 2030년까지는 6% 이상을, 그리고 오는 2050년가지는 70%의 SAF를 사용하도록 하는 등 항공운송산업에서의 탈 탄소화가 정책이 탄력을 얻고 있다.
 
아울러 이번 협상을 통해서 매년 사용 의무 SAF비율을 늘리기로 했는데, 2030년에서 2031년 사이에는 1.2%를, 그리고 2023년에서 2035년 사이에는 2%의 합성연료 사용을 늘려 나간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물론 관련 법령으로 제정되기 이전에 각 회원국들이 이같은 제안에 동의를 해야 하지만, 실질적인 법률을 제정하는 EU가 이에 동의를 천명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각 항공사들의 항공기 운항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조치로 인해 앞으로 바이오 연료에 대한 생산이 촉진될 것으로 보이며, 다양한 재생 에너지의 출현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재생 가능에너지를 사용해 생성하는 e-kerosine은 기존 바이오 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것보다 출력밀도가 높아 항공운송에 더 적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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