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새로운 국가 데이터 플랫폼 “말썽”... 통관 지연 등 수입 컨테이너 적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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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4.05 12:52   수정 : 2023.04.05 12:52

인도 수입업체들이 최근 인도 정부가 도입한 국가망인 전자데이터교환 플랫폼이 결함이 발견되면서 통관 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 이로 인해 인도 주요 항만에는 수입 컨테이너들의 적체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단 소식이다.
 
최근 관련업체 및 현지 포워더들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야심차게 도입한 데이터 전자 교환 플랫폼인 “Icegate”가 본격 사용되고는 있지만, 곳곳에서 결함에 의한 데이터 처리 지연이 나타나고 있다는 전언이다.
 
특히 수입 통관에 문제가 심각한데, 인도 주요 수입업체 및 물류공급망 기업들은 지난 4월 1일 정식으로 도입된 플랫폼이 제대로 운용되지 않고 있어 수입 컨테이너가 반출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당초 해당 플랫폼 도입시 문제점을 안고 출발했다고 봐야 한다. 가장 시급한 것은 전자 데이터 케이트웨이를 통해서 관세가 자동 납부되지 않기 때문에, 통관 자체가 제대로 이뤄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현지 포워더들도 “이미 지난주 도착한 선박에 실린 화물에 대해 통관대행사가 D/O를 픽업하지 않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시간이 길어질수록 항만 도크에 머문 컨테이너에 대해 체선료 등이 청구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항공화물의 경우도 이와 유사한 상황이며, 일부 수입화물이 제대에 통관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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