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남방항공, 물류부문 자회사 분사 후 주식 상장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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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4.03 11:19   수정 : 2023.04.03 11:19

최근 중국남방항공 이사회는 자회사인 중국남방항공물류(China Southern Air Logistics)를 분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분사 후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추진하자는 경영진의 제안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홍콩 증권거래소는 제출 자료에서 중국남방항공물류의 주식의 액면가는 1위안(0.15달러)이고 보통주(A주)로 발행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같은 분사 후 상장 계획은 중국남방항공이 지난 2022년 49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중국남방항공은 2022년 809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327억 위안(49억 달러)의 순손실을 보고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순손실의 규모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이사회가 주목한 것이다.
 
"2022년 민간 항공 산업의 심각하고 복잡한 비즈니스 상황으로, 승객 수용 능력(가용 좌석 킬로미터로 측정) 및 수익 승객 킬로미터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8% 및 33% 감소했으며, 2019년 대비 각각 55%, 64% 감소세가 늘어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중국남방항공은 B787, B777, B747, B737, A330, A321, A320, A319, ARJ21 등 850대 이상의 여객 및 화물 수송기를 운항하고 있다. 2018년에 설립된 China Southern Air Logistics는 항공화물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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