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컨 수요 “빛이 보인다” ... 닝보 운임지수 15개 항로서 운임 상승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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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3.28 16:59   수정 : 2023.03.28 16:59

글로벌 해운 컨테이너 운송 시장이 여전히 수요 부진으로 운임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 않는 가운데, 일부 메인 항로를 중심으로 컨테이너 현물 운임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물 운임이 안정 또는 일부 회복세를 보이는 조짐이 나타나면서, 용선시장도 활기를 찾는 등 3월 마지막에 들어서면서 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 시장 관계자들의 발언이 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서서히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 느낌이다. 물론 아직은 확신할 순 없지만 시장 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선다는 느낌이 아주 강하다”고 전하고 있다.
 
실제로 3월 마지막 주 중국 닝보컨테이너운임지수(NCFI)는 지난 3월 20일~24일 기간중 중국항구를 출발하는 21개 수출 항로중 15개 노선에서 컨테이너 현물운임이 인상되는 데이터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중국발 유럽행 메인 항로를 운항하는 일부 선박의 경우에는 화물을 만재 상태로 출발하기도 했다는 전언이며, 이에 따라 선사들의 4월 운임이 이미 인상 반영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 에 발맞춰 용선시장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한 시장 관계자는 “정기 용선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물론 여전히 시장 수요 상황은 만족할 만한 수준에 도달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익명을 요구한 선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정기 용선 계약이 공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형 선사들의 신조선 주문도 예전과 달리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시장 수요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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