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항만 2월 수입화물 실적 급감 ... LA항구 코로나 이전대비 28% 하락세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3.03.20 14:11   수정 : 2023.03.20 14:11


미국을 대표하는 서부항만 거점 항구인 로스엔젤레스항구의 2월 컨테이너 수입화물 실적이 예상대로 급 추락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항먼 당국 관계자는 “하락세를 예상하고 있었지만, 추락세가 너무 가파르다”라고 전제하고, 지난 2월 LA항구의 컨테이너 총 처리량은 2월 487,846 TEU로 전년동기비 43%의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인 1월 실적보다 33%가 줄어든 것이며, 코로나 19 이전인 2019년 2월보다는 31%나 감소한 수치이다.
 
이에 따라 로스앤젤레스하구는 2월 기준 전체 미국 컨테이너 항구 중 3위로 후퇴했으며, 반면에 동부 거점항구인 뉴욕/뉴저지 항은 로스앤젤레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물론 뉴욕/뉴저지의 2월 실적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미국 세관 수입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정이 가능하다.
 
또 다른 서부항만인 Long Beach의 경우 2월 처리량을 54만 3,675 TEU로 보고했으며 이는 LA보다 11% 높은 수치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의 관심사인 수입 컨테어니 취급량을 보면, 로스엔젤레스로의 컨 수입은 24만 9,407TEU에 그쳤는데, 이는 이는 전년동기 대비 41%, 전월 대비 33% 감소한 것이며, 2019년 2월 대비로는 28% 감소한 수치이다. 주목할 점은 예년 수준의 실적을 감안해 추정한다면 로스앤젤레스항구는 이번 2월 수입 물량의 2배 이상을 처리해야만 한다.
 
이밖에 롱비치의 총수입량은 25만 4,970TEU로 전년동기비 35%, 전월 대비 3%, 2019년 2월 대비 16% 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편, 시장 분석기관들은 2월 서부 양대 항구 총 컨 수입량은 50만 4377 TEU를 기록했는데, 오는 3월 양대 항구의 수입컨 처리량은 2월보다는 20% 이상 증가한 60만 TEU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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