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항공화물, 볼보와 전기차트럭 구매 MOU ... 국내 포워딩 업계 ESG 경영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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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3.17 14:04   수정 : 2023.03.17 14:04

항공화물 전문혼재사 및 상용화주터미널을 운영중인 서울항공화물이 지난 3월 15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EV트렌드코리아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볼보트럭코리아와 MOU를 체결하고 전기 대형화물트럭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보호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미세먼지와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서울항공화물은 이미 몇 년 전부터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사용 중인 업무용 승용차와 소형 화물차 모두를 전기차로 전환하여 사용하는 등 탄소저감을 위하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다
 
이에 이번에는 물류 운송에 사용하는 대형트럭을 전기차로 교체 사용하기로 하고, 볼보트럭코리아로부터 전기 트럭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적극 부응함은 물론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왔던 서울항공화물의 ESG 경영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매연 배출량이 소형 차량의 수 배에 이르는 대형 화물 트럭을 전기차로 바꾸게 되면 향후 운송 물류 분야의 탄소 배출 저감과 대기 오염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항공 관계자는 “ 앞으로 당사가 시발점이 되어 인천국제공항 항공물류 분야의 많은 경유 트럭들이 전기 트럭으로 바뀌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하며 그로 인해 세계인이 한국 도착 시 가장 먼저 마주하는 인천국제공항의 하늘이 더욱 깨끗하고 푸르른 곳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전 세계 기업들이 앞타퉈 ESG 경영을 기치로 내걸고 실질적인 행동을 확대하는 가운데, 국내 물류기업중 하나인 서울항공화물의 이같은 행보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지 않은 우리나라 로컬 국제물류기업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물류시장 전문가는 “ESG경영이나 탄소 감축 노력 등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대기업을 위주로 관련 움직임이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이번 서울항공화물의 전기트럭 도입은 중장기적으로 탄소제로 정책에 부응해야만 하는 국제물류시장 참여자들이 눈여겨 봐야할 부분이다.”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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