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수출 해상화물 운임 척도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000 이하로 떨어지면서, 그동안 시장이 예상했던 올 운임 정상화(normal)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해운시장은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이전의 수준으로 운임이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며, 올 한해 운임은 내려가겠지만 예전 수준보단 높은 가격에서 시장 운임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0일 기준 SCFI는 995.16까지 떨어졌으며, 전주 기록인 1006.89에서 11.73이나 더 떨어진 것이다. 대략 3년이 채 못된 기간에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운임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에 따라 주요 교역항로인 미주와 유럽행 운임 역시 미서안 운임이 FEU 당 1,293달러를 기록했으며,미 동안은 FEU 당 2,553달러를 기록했다. Drewry의 WCI 지수도 아시아-북유럽 항로 운임이 1,715 달러를 기록해 1% 하락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FAK rate가 적용되어, 40ft기준 1,000 달러에 거래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목할 점은 유럽항로 운임도 만만치 않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들어 유럽 미주지역 수출업체들은 해상운임 하락으로 혜택을 받는 중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중국발 해상운임 하락으로 인해 아시아행 컨 항로(백홀) 운임도 폭락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Xeneta의 XSI 북유럽- 아시아 운임은 10일 기준 9%가 하락한 40ft당 579달러를 기록했으며, Freightos의 Baltic Exchange인 FBX 지수도 미 서안- 아시아 운임이 12%가 하락한 732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요 정점에서 북유럽 시장 백홀 운임은 1,800달러를 육박하기도 했다.
한편 이같은 컨테이너 운임 하락으로 글로벌 선사들은 주요 화주들과 계약 운임수준이 현물운임 수준으로 하락중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이미 주요 선사의 계약 운임 건수 절반이 계약을 갱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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