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물류 경영진 45%가 2023년 경기 침체 올 것” ... 어질러티 신흥시장 물류지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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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2.09 15:29   수정 : 2023.02.09 15:29
어질러티가 매년 글로벌 물류기업 임원급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신흥시장 물류지수(Emerging Markets Logistics Index) 보고서에서 전체 응답자의 70% 가깝게 올해 시장 경기 침체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637명중 45.1%는 경기침체를 “확신”했으며, 23%는 경기침체에 대해 “가능성 있음”에 답한 것으로 나타나 거의 70% 이상의 물류전문가들이 시장 침체를 예상했다. 가능성이 없거나 가능성이 적다고 응답한 사람은 각각 12.6%와 12.2%에 불과했다.
 
특히 항공 및 해상운임 전망에 대해서는, 1) 정상화는 되겠지만 코로나 이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라갈 것(항공 42.3%/ 해운 46.8%)이라는 응답과, 2) 정상화는 되겠지만 코로나 이전보다 떨어질 것이다.(항공 25.8%/ 해운 26.1%), 그리고 운임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이다.(항공 27.3%/해운 21.6%) 등으로 나타났다.
 
물론 응답자들은 현재 물류공급망 시장에서는 배송 및 보관, 그리고 기타 물류비용이 펜데믹 이전 2022년 초보다 훨씬 높고 공급망의 변동성은 여전히 잔존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응답자의 97%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결과로 더 높은 비용과 공급망 문제로 비즈니스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목할 점은 최근 미중 갈등으로 부각되고 있는 공급망 재편과 관련해서는 중국에 대한 소싱 의존도를 줄이려는 기업들과 중국에서의 소싱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려는 기업의 응답이 균등하게 나눠져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대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물류기업 임원들은 향후 5년동안 1)중국시장 신규 진입 및 확장 계획이 있다 (41.3%), 2) 중국에서의 생산과 소싱을 이전 할 것(20.5%), 3) 현재 중국 진출 상황에서 변동이 없다(19.8%), 그리고 4)중국시장에 대한 투자를 줄일 것이다(18.4%)로 응답해 소싱 이전과 축소를 응답한 비중이 4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에서의 비즈니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0%를 상회하고 있다.
 
연관해서 중국에서의 사업 축소나 철수를 고민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주 다양한 이유가 나왔는데, 1)중국의 코로나 제로정책 등 규제강화 16.1% 2)비지니스 수행에 점점 더 어려워짐 13.7% 3)미중 무역 전쟁 영향 12.7% 4)중국의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 하락세 12.4% 5)중국의 경제성장률 하락 11.2% 6)원부자재 비용 상승 등 9.6% 7)점점 강화되는 중국정부의 규제 9.3% 8)인건비 상승 8.4% 9)전력 보급 중단 등 6.5% 이었다.
 
한편 신흥시장 국내 및 국제물류 지수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국가로는 중국과 인도로 나타났다. 다양한 항목으로 물류 비즈니스 수행에 긍정적인 지수를 책정하는 국가별 물류지수는 다음과 같다
(추가적으로 2023년 물류시장에서 주목받는 각 부문별 물류지수 관련 응답자 분석은 카고프레스 3월호에 분석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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