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aca의 Glyn Hughes 사무총장은 최근 아부다비에서 열린 ‘World Cargo Summit’에서 “머스크나 MSC 등 글로벌 선사들의 항공사 설립을 통해 시장에 진출한 것은 장기적으로 항공화물 시장을 밝게 보고 있는 반증이며, 시장의 입장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선사들의 항공사업 진출에 우려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한 것으로, “물론 확실히 시장 현상 유지 측면에서는 (선사 진출이) 도전일 수 있지만, 해운 선사들이 제공하는 화물공급은 시장의 기준으로 볼 때 그다지 큰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적지 않은 항공화물 시장 관계자들은 포워딩 인수를 통한 선사들의 항공사업 진출에 대해 공격적인 측면을 강조하면서 쉽게 수긍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Glyn Hughes 사무총장은 선사들의 항공화물 시장 진출이 결국에는 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일부 화물전용항공사 경영진들은 “선사들의 항공화물 시장 진출은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하기도 하고 있으며, 이는 항공화물 시장은 해운시장과 다르다는 점을 선사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CMA CGM은 공개적으로 약속했던 시카고 및 애틀란타 노선 취항을 중단한 바 있는데,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는 항공화물 시장 변동성에 선사들이 대처하지 못하고 있단 증거”라며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또 다른 포워더 경영진은 “해운선사들의 항공사 진출은 펜데믹의 보너스와 같은 것이다. 너무나 많은 현금을 가지고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서 발생한 일”로 치부라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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