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글로벌 해상운임 모든 항로서 하락세 ... 장기 계약운임도 내려가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3.02.03 12:36   수정 : 2023.02.03 12:36

최근 주요 해상 컨테이너 운임분석 기관들은 지난 1월 기준 글로벌 해상운임이 5개월 연속 지수기준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화주들의 클라우드 소싱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는 Xeneta Shipping Index (XSI)는 1월 해상운임은 장기계약 평균 운임까지도 13.3%가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수치 하락은 5개월 연속 하락세로 결론적으로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은 운임 측면에서 매우 어려운 한 해를 보내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함께 나왔다.
 
분석가들은 “1월 하락세를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지만, 12월 평균운임 지수가 0.1% 하락세에 그친 것과는 다른 변화가 발견된다.글로벌 시장 수요 감소와 혼잡 완화 등등 거시경제 측면과 지정학적 상황등으로 변수가 많은 복잡한 시장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여름 이후 운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많은 선사들은 최악의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장기계약요율을 고수하는데 성공했지민, 2023년 초입부터 계약이 갱신되는 시점이 다가오면서 화주들의 운임 인하 요구가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1월 가장 끔직한 시장 상황을 경험한 선사들이지만, 이제 더 어려운 실질적인 위험이 다가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기도 하다. 한 관계자는 “시장 수요가 여전히 하락 답보인 상황에서 선사들의 과잉 선복은 연중 점점 늘어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선사들의 앞날은 어둡기만 하다. 해결책은 단 한가지 공급을 무너뜨릴 수 있는 수요 회복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Xeneta보고서는 1월 지역항로별로 모든 하위 단계 운임 지수가 하락했다고 밝히면서 가장 큰 하락폭은 Far East 수출항로에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022년 1월보다는 높운 운임 수준이라고 밝혔다.
 
 
[ⓒ 카고프레스 & cargo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