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Hamburg Sud 등 자회사 브랜드 통합 발표 ... 일부선 고유 브랜드 가치 훼손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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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1.31 12:38   수정 : 2023.02.01 13:56
글로볼 통합물류기업을 추구하는 머스크가 그동안 수직적 합병을 통해 자회사로 수용한 관련 물류기업들의 브랜드를 폐기하고 단일 브랜드를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관련업게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회사인 Hamburg Süd를 비롯해 Sealand 및 Twill의 자체 브랜드를 폐기하기로 결정, 회사는 시장에 더 나은 대응을 위해 단일 통합 브랜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머스크는 “우리는 고객들의 현실을 더 잘 반영하는 방식으로 브랜드와 구조를 통합하는 것이 목표이다. 브랜드 통합을 통해 고객들의 일반적인 물류서비스 욕구를 더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공지했다.
 
하지만 이같은 브랜드 통합 작업에 대해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자체적인 브랜드만으로도 충분히 시장에 경쟁력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자회사들이 적지 않은데, 이를 일방적으로 폐기하고 통합으로 나서는 것은 중장직적 관점에서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각각의 자회사 브랜드 가치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검토가 선행되길 기대했다.
 
이는 각각의 자회사 브랜드가 시장에서 오랫동안 가치를 늘려왔고, 서비스 수요자인 고객들의 불편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개별 검토 없이 통합의 가치에만 매달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한편, 머스크는 근해선사 및 해상콘솔사인 Seago Line와 MCC Transport를 Sealand로 브랜드를 통합한 바 있는데, 이번에 Sealand마저 브랜드를 폐기하게 된 것이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최근에 인수한 기업인 Senator와 LF Logistics.에 대해서도 브랜드 폐기 및 통합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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