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사들 화물 매출 감소 불구 여전히 높은 실적 유지 ... 미래 성장성 여전해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3.01.30 13:57   수정 : 2023.01.30 13:57

미국의 3대 항공사라고 할수 있는 United와 Delta, 그리고 American Airline의 화물 매출 수입이 전년대비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요 항공사들의 2022년도 실적 발표를 정리해보면, AA의 경우는 화물수입이 전년대비 6.2%가 감소했지만 12억 3.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DL은 10억 5천만 달러를, 그리고 UA는 22억 달러의 화물 수입매출을 발표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들 3대 항공사들이 지난해 연말 4분기 수요 약세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잃기는 했지만 향후 미래 성장세는 여전히 두텁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4분기 실적을 보면, UA카고는 전년동기비 35%가 줄어든 4억 7,200만 달러를, AA는 22.9%가 줄어든 2억 6,300만 달러를, 그리고 DL은 18.4% 가 감소한 2억 4,800만달러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이는 4분기 실적 감소가 전체 2022년의 화물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이같은 실적은 여전히 2019년 화물 매출 및 수입 등과 비교할 때 기록적인 매출 신장세라고 볼 수 있다.
 
AA Greg Schwendinger 사장은 2019년과 대비해서 43%의 기록적인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고 보고했으며, 특히 기간중 화물 공급량이 21%가 줄었음에도 달성한 매출임을 강조했다.
 
또한 United Cargo의 Jan Krems 사장 역시 “화물의 수입이 줄어든 이유는 항공편이 줄어들면서 공급이 위축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Jan Krems 사장은 “UA는 화물 스페이스가 부족해지고 운임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을 때 더 높은 가격으로 수익을 올릴 수도 있엇지만, 중장기적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고려해 선택적인 운임 정책을 가져갔다. 2022년 화물수입이 7%정도 감소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2019년보다 84%나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결국 많은 시장 전문가들은 여객기를 위주로 공급을 제공하는 미국계 항공사들은 수치상의 실적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여객 수요 회복과 함께 정상적인 화물 공급체계로 돌아간다고 해도 화물 매출 실적의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견조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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