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수입화물 시장 ‘new normal’은 사라지고 ‘Re-normal’시작 ... 12월 기준 수입량 코로나 이전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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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1.11 16:37   수정 : 2023.01.11 16:37

미국 수입시장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면서, 이제 펜데믹 이전의 수준으로 회귀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전미소매연맹(National Retail Federation ;NRF)은 최근 “펜데믹에 따른 거대한 수입의 파도가 이제 끝났다. 이제 미국시장의 수입 패턴은 2020년 이전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펜데믹 기간중 유행했던 “new normal”은 사라지고 결국 이전으로 돌아가는 re-normal의 시기가 시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의 수입시장 물량은 지난해 9월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12월에는 2019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했다. 특히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1월과 2월 코로나19 이전의 수입 규모로 완전히 돌아가는 모습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최근 12개 미국 주요 항만의 월간 물동량 흐름을 분석하는 Port Tracker 12월 보고서에서 미국 항만이 처리한 물동량은 188만 TEU(잠정치)로 전년동기비는 1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더욱이 시장 전망을 통해서 해당 보고서는 1월과 2월 수입 물량은 코로나 이전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3월 이후(5월까지) 반등해 그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또 다른 시장 분석 데이터 업체인 Descartes 보고서는 11월 최종치를 바탕으로 12월 수입물동량 추정치를 192만 TEU로 보고 있는데, 이는 2019년 12월과 비교해 1.3% 증가에 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미국 세관의 수입 물동량 등 각종 데이터들은 이제 미국의 수입물량이 코로나 이전 상태로 거의 돌아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수요 기반의 물동량 수치와는 달리 코로나 이전으로 회귀하지 못한 데이터들도 있는데, 이는 선박 운항 스케줄을 기반으로 하는 운항 정시성이다. 여전히 컨테이너 선박의 지연률은 펜데믹 이전보다 높은 수준(25% 이상)을 보이고 있으며, 항만 혼잡도 역시 정상화에 가깝지만 완전하지는 않은데, 서부항만의 물량 감소와 동부항만의 처리량 급들에 따른 혼잡도는 여전한 수준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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