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쉥커 인수자 도이치포스트(DP) 되나?” ... 현지 전문가들 DSV제치고 잠재적 구매자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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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2.23 17:08   수정 : 2022.12.23 17:08

독일 도이치 반(DB)가 산하 물류기업인 DB쉥커에 대한 매각 가능성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독일을 비롯한 글로벌 물류시장 전문가들은 과연 누가 인수자가 될 것인지에 대해 분석과 예상이 분분한 상황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그동안 시장에서는 가장 최우선 협상 대상자로 글로벌 M&A에 가장 적극적인 DSV를 꼽았는데, 최근 독일 현지 매체는 잠재적 구매자로 DHL을 소유하고 있는 도이치포스트를 거론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DB측에서 쉥커의 매각가격은 200억 달러(180억 유로)로 생각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턱없는(?) 인수 금액을 두고 구매자의 인수 능력을 가늠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해당 매체는 구매력 측면에서 DHL과 쉥커의 결합을 분석하기도 했는데, 2021년 실적을 바탕으로 이들 2개 회사가 결합할 경우, 350만톤의 물동량을 가진 거대 물류기업이 탄생하게 되는데, 이는 DSV의 실적인 220만톤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물론 DSV도 마찬가지로 합병으로 인한 물동량 급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잠재적인 구매자 옵션에 들어갈 수 있다. 250만톤 + 220만톤이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여전히 해운선사인 머스크도 구매자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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