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 아시아-북미 항공화물 운임 2년 중 최저치” ... Xeneta, 수요 감소로 전년 12월 대비 46%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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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2.19 15:03   수정 : 2022.12.19 15:03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 시장 분석데이터를 발표하는 Xeneta는 최근 보도자료에서 지난 12월 초 기준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운임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메인 교역로인 동아시아- 미국 및 유럽 노선에서의 운임이 지난 2년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Xeneta는 항공화물 시장 수요가 최근 9개월동안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11월 최종 수요 역시 전월대비 2%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프레이트 포워더들은 장기 공급 계약을 미루고 시장현물 가격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시장에서 기대했던 연말 성수기가 물건너 가면서, 항공화물 시장 운임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동아시아-미국 구간 항공화물 운임은 연중 하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12월 11일 기준 주간 현물운임은 kg 당 5.68 달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26일에 끝난 마지막 주간 기준 최고 운임인 kg당 10.52달러보다 46%가 하락한 수준이다.
 
이같은 운임하락은 당연하게도 시장 수요 감소에 따른 것으로, 미국 시장 자료에서도 지난 2분기 이후 항공화물 수요는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10월까지 누적 실적만으로 볼 때, 지난해 2021년 연말 성수기에 비해 9%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의 수출 부진과 미국의 물가 상승으로 인해 중국 본토 시장 기준 항공화물 수요는 전년동기비(1~10월)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한 달만을 두고 봐도 2021년 10월 대비 21%의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홍콩, 대만, 한국 등에서의 대미 수출항공화물 수요 역시 2분기 (-)4%를 시작으로 10월에는 (-)8% 수준으로까지 떨어졌다.
 
결국 지난 2년 동안 연말 성수기로 여겨지는 12월 초 아시아-북미 운임 수준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Xeneta는 보고 있다.
 
한편 12월 11일 기준 동아시아-유럽 항공화물 시장운임도 kg당 5.76달러로 이는 연초 주간기준 최고 현물운임보다 31%나 하락한 수준이다. 다만 중국 본토 이외의 지역에서 아웃바운드 운임은 (-)21% 수준을 기록, 중국 본토 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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