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KLM그룹, 토탈에너지스와 SAF 공급 MOU 체결 ... 10여 년간 총 80만 톤의 SAF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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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2.13 11:16   수정 : 2022.12.13 11:16
 
에어프랑스-KLM그룹이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와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에어프랑스-KLM그룹은 오는 2023년부터 토탈에너지스가 생산하는 총 80만 톤의 SAF를 10여 년간 공급받는다. 이번 체결로 양사는 SAF 수급 활성화를 통해 보다 책임감 있는 항공 산업 조성에 기여하게 됐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14년부터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최근 에어프랑스와 KLM이 참여한 스카이팀의 ‘지속가능한 항공편 챌린지’, 친환경 모빌리티 행사인 ‘유럽 커네팅 데이’ 항공편에 토탈에너지스의 SAF를 혼합해 운항하기도 했다.
 
한편, 에어프랑스-KLM그룹은 최근 자체적으로 수립한 탈탄소화 목표가 ‘과학기반 탄소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이하 ‘SBTi’,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SBTi는 파리기후변화 협정 이행을 위해 기업들의 탄소 배출 절감 목표 설정을 지원하고 이를 검증하는 글로벌 연합 기구로 지난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공동 설립했다.
 
에어프랑스-KLM그룹은 유상톤킬로미터(RTK, Revenue Ton Kilometer)당 항공 연료의 생산, 공급,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료 전 과정 탄소 배출량(WtW, Well-to-Wake)을 오는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3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SBTi에 제출한 바 있다. SBTi는 이 목표가 지구 기온 상승 폭을 섭씨 2도 이내로 제한하고자 하는 파리협정 목적 달성 기준에 부합한다고 승인했다.
 
사진은 SAF 공급 업무협약 체결에서 (왼쪽부터) 앙트완 라보르드(Antoine Laborde) 에어프랑스 연료 구매 부사장, 조엘 나바롱(Joël Navaron) 토탈에너지스 항공 담당 사장, 유리안 드 용(Jurriaan De Jonge) KLM 연료 구매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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