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항공, 뉴욕 포워더 COD로부터 8가지 혐의 피소 ... 퇴임 폴라 경영진 불법 컨설팅비 수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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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2.06 14:50   수정 : 2022.12.06 14:50


Atlas Air와 DHL Express가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Polar Air Cargo가 거래 고객인 포워더에게 소송을 당했다.
 
최근 물류시장 전문 매체인  The Load Star에 따르면, Polar Air Cargo와 거래 관계에 있던 미국의 중소형 포워더인 Cargo on Demand (COD)는 해당 항공사를 조직범죄에 적용하는 미국 법률인 RICO(Racketeer Influenced and Corrupt Organizations Act)법을 위반했다며 손실액 600만달러에 대한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시장에서 다소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이번 소송에서 COD측은 공갈과 사기, 음모 및 불공정 거래 관행을 포함한 8가지 혐의를 제기했고, 만일 패소할 경우 Polar Air Cargo는 1,80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특히 소송을 제기한 COD는 자신들만이 아닌 여러 포워더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2014년 COD와 Polar는 BSA 계약에 서명했는데, 폴라항공측은 COD에 제3자 회사에게 컨설틸 비용을 지불해야한다는 조언을 받았는데, 폴라항공의 주요 경영진이 이들 컨설팅 회사 대표를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것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수수료는 일반적인 BSA 계약 요율에 추가해 kg당 0.25~0.50 달러 수준인데, COD측은 법원에 해당 폴라 임원이 구체적인 비용을 적시 송금을 종용하는 이메일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COD측의 주장에 따르면, 이같은 방식으로 매월 지급한 컨설팅 수수료는 2014년에서 2021년까지 거의 4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폴라항공 임원은 지난 2021년 여름, 더 이상 컨설팅 수수료를 송금하지 말라고 말하고, 그 해 폴라항공을 떠났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이 퇴사를 한 후 폴라항공측은 COD에 60일 전 계약 취소 통지를 보냈으며, 일부 항공편에서의 합의된 BSDA 가격 제공을 중단했다는 것이 COD측의 주장이다.
 
한편, 폴라항공측은 소송 이전 COD가 보상을 요구하자, 컨설팅 수수료의 존재는 불법임을 확인해주었지만, 이는 거래당사자인 COD가 폴라 경영진 구성원에 불법으로 지급한 것일 뿐, 폴라항공과는 무관하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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