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입물량 감소 불구 시장은 “안도” ... 10월 수입 TEU 소폭 증가 연착륙 ‘시그널’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2.11.09 15:03   수정 : 2022.11.09 15:03

미국 주요 항구들의 10월 수입 컨테이너 물량이 절대량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9월가 같이 급격한 두 자리수 하락세가 멈춘것에 대해 안도하는 모습니다.
 
최근 Descartes Datamyne이 발표한 데이터는 미국 주요 항구들의 수입 물량이 10월에는 급감하지 않았으며, 9월에 비해 사실상 큰 변동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데카르트는 지난 10월 미국 항구는 22만 331 TEU의 수입품을 처리했으며, 이는 전월(9월)대비 큰 변화가 없는 0.2% 증가를 기록했으며, 볼륨기준으로는 전년동기비 13% 감소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0월 실적보다는 7.2%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시장은 지난 9월 미국 주요 항구 수입량이 8월에 비해 두자리수 이상 급락하는 모습에 비해 감소세가 확연히 줄어들고 있음에 안도하는 모습이다. 한 관계자는 “9월 수준의 감소세가 10월까지 이어졌다면 확실히 해운시장은 코로나 이전 보다도 더 떨어졌을 것이다. 감소세가 유지되었지만 급락하는 모습이 아니라는 점은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9월 수입 컨테이너의 급락은 주로 로스엔젤리스 등 서부항만이 예외적으로 큰 폭의 하락을 보였기 때문인데, 이번 10월 2곳의 캘리포니아 항구 실적은 각각 9,241 TEU(9월 대비 2.7% 감소)와 1만 2,105 TEU(9월 대비 3.9% 하락)에 그쳤다.
 
물론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9월 20%대의 급락세를 보였던 Savannah는 10월 5.3% 증가세를 보였으며, 여기에 더해 Houston과 Charleston, Oakland, Seattle 과 Tacoma 등 동부항구들은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가장 놀라운 수치는 New York/New Jersey항구로 서부항만을 제치고 미국 최고로 분주한 항구로 등극한 이곳은 10월에 전월대비 6.3% 감소(26,972 TEU)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한편 해상운송 시장 전문가들은 “동부해안 항구들의 지연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크게 완화되고 있으며, 대기 선박척수도 점차 정리되는 분위기이다. 미국 전체 대기 선박은 87척에 달하고 대부분은 동부항만에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 카고프레스 & cargo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