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구 대기선박 100척 아래로 떨어져 ... 닝보항 폐쇄 등 공급 위축 불구 중국발 운임하락 여전

  • 카고프레스
  • 입력 2022.10.17 13:32
  • 수정 2022.10.17 13:32

미 항구 대기선박 100척 아래로 떨어져 ... 닝보항 폐쇄 등 공급 위축 불구 중국발 운임하락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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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17 13:32   수정 : 2022.10.17 13:32

미국 주요 컨테이너 항만에서 대기중인 선박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최근 MarineTraffic의 선박 위치 데이터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서부항만 선박 대기열 리스트에 지난주 말 기준 서부해안이 27척, 동부 및 걸프해안은 72척의 컨테이너 선박이 대기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여전히 항만을 벗어난 해상에서 기다리는 선박은 99척에 달하는 등 완전한 백로그가 해결됐다고 볼수는 없지만, 현재 집계된 수치는 지난 6월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며, 최고치에서 35% 낮아진 결과이다.
 
동부항만으 조지아주의 사바나항구의 선박 대기열은 29척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전반적인 수요 완화에 따라 대기 선박 수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서부항만의 선박 잔고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LA/롱비치는 8척에 불과(지난 1월 9일 기준 109척)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관계자는 “미국 항만 대기 선박 감소는 전체적으로 해운 컨테이너 운임 하락세를 자극하는 요소이지만, 빈항해등 선복량의 감소로 인해 급격한 하락세는 막을 수 있다. 문제는 중국발 공급 위축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 운임은 여전히 하학 압박을 계속 받고 있단 사실이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의 국경절 연휴가 끝났음에도 중국발 컨 현물 운임은 여전히 하방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 닝보항이 코로나 확진자로 항만을 봉쇄(3일 예상)했음애도 불구하고 운임은 변동폭 없이 하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이전부터 선사들의 일부 항로 서비스 루프별로 빈항해를 늘리고 있는 와중임에도 운임이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자, 시장 관계자들도 항만 봉쇄의 영향에 무감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주요 컨테이너 운임 지수도 매주 1~3%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태평양횡단항로 운임 하락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Drewry의 WCI 지수는 지난 주 4,595 달러/40ft를 기록했고, Xeneta의 XSI 아시아- 북미서안 지수도 2,608 달러/40ft, 그리고 FBX(Freightos Baltic Index)의 미국 동안 현물 운임은 6,026 달러/40ft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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