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항공물류 시장 선점 “잰 걸음”... ORD 인근에 항공화물 허브시설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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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13 15:33   수정 : 2022.10.13 15:34

글로벌 선사들이 통합물류서비스를 명분으로 시작된 항공화물 서비스 시장 진출이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Maersk는 경쟁 선사인 MSC와 CMA CGM 등이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직접 항공기를 운항하는 화물 항공사 출범을 가속화시키자, 이들 중 가장 먼저 공항 근처에 허브 창고를 개설하는 등 통합물류서비스를 위한 발 빠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머스크는 시카고의 화물 거점공항인 O’Hare (ORD) 인근에 새로운 Chicago Air Freight Gateway를 개장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는 2차 거점 공항인 Rockford International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미국 항공화물 시장 공략을 구체화한 셈이다.
 
이들 2곳의 공항 중간 지점에 전략적 위치에 설치된 시카고 게이트웨이는 공항에 인접에 수입화물을 직접 이동시켜 야간 트럭 운행을 통해서 미국 시장의 70% 이상을 연결할 수 있다. 아시아 및 유럽 출발 화물을 가장 빠르게 미국의 최종 목적지로 이동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우리는 항공화물 공급망 개선을 요구하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옵션과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다. 이번에 개장된 시카고 게이트웨이는 미국 세관에 의해 보세 CFS로 운영되며 화물 검색 인증인 TSA-(certified cargo screening facility)로 운영된다. 6만 777제곱피트 규모의 시설은 24시간 가동되며 ORD에 도착하는 모든 수출입 항공화물을 처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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