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운임 급락 불구 선사들 영업실적은 여전히 최고 수준 보여” ... 아시아 주요 선사 3분기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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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13 15:11   수정 : 2022.10.13 15:11

펜데믹 기간중 선사들이 수천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모습을 지켜본 화주들은 최근 현물운임이 급락하면서 속으로는 고소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이 상장회사인 선사들의 주가도 곤두박치고 있다. ZIM라인은 59%, Maersk 42%, Hapag-Lloyd도 41%나 주가 하락을 경험하고 있으며, 여전히 하락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시장이 선사들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해운 컨 시장 전문가들은 “이제 선사들이 큰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할 것이다. 여전히 선사들은 분기단위로 수입억 달러의 이익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물량 감소와 현물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계약운임으로 이를 상쇄시키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시장 분석기관인 Alphaliner에 따르면 선단규모 세계 4위인 중국 Cosco Group은 3분기 잠정 실적 결과 325억 위엔(45억 3천만 달러 상당)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전년동기비 6.4%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선사 역사상 두 번재로 높은 수익을 기록한 분기로 나타났다.
 
또한, OOCL 역시 매출 기준 3분기 고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Orient Overseas Container Line (OOCL)의 홍콩 증시 보고서는 3분기 50억 달러의 매출로 전년동기비 16.9% 증가세를 보여주었다. 이는 그래량 감소(-3.4%)에도 불구하고 TEU당 평균 수익이 2,886달러로 전년동기비 21.1%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밖에 태평양 횡단 항로에 집중하고 있는 Evergreen도 3분기 매출 1,704억 대만달러(53억 5천만 달러 상당)로 17.5% 증가해 선사 역사상 3번째로 높은 분기실적을 기록했으며, Yang Ming도 9월 한달 수익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선사들은 호실적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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