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C지수 “9월 조용한 성수기 보내”... 수요 운임 모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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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11 14:49   수정 : 2022.10.11 14:49

9월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은 말 그대로 “조용한 ”한 채 한 달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TAC 지수는 9월 기준 홍콩발 북미 운임이 전년동기비 19%나 하락했으며, 상하이의 경우는 무려 42%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아시아 발 유럽 운임 역시 평균 25% 하락했고, 홍콩만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TAC측은 이같는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항공노선에서의 운임은 여전히 코로나 이전보다는 최소 92%에서 최고 175% 높은 운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올 4분기 시장 수요는 특별한 상승 요인이 나타나고 있지 않아 앞으로도 계속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더 많은 선진국들의 재고 수준과 공급측면에서의 유동성 확대 및 세계 경기 침체 우려 등은 긍극적으로 이같은 추세를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일반적으로 연말이 올수록 재고 수준이 충분히 줄어들고, 소비 수요가 보다 탄력적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서 급격한 수요 상승이 발생하고 늦은 시즌에 불꽃(Spike)이 튈 수도 있디”고 지적하면서 12월 전후 성수기와 준하는 시장 변동을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특히 미국의 소비재 수입은 줄고 있지만, 항공운송을 통한 수입량은 여전히 2021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성수기가 크게 오지는 않지만 나쁘게 오지도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팽배하다.
 
다만 단기적으로 역풍을 불가피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상승 기조를 기대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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