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항공, 탄소 상쇄 프로그램 화물 서비스 도입 ... ‘플라이 그리너’탄소 배출량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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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9.29 15:28   수정 : 2022.09.29 15:28
 
캐세이퍼시픽항공이 ‘플라이 그리너(Fly Greener)’를 항공 화물 서비스에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플라이 그리너는 캐세이퍼시픽이 2007년 도입한 탄소 상쇄 프로그램으로, 탄소 배출량 계산기를 이용해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한다.
 
그동안 여객 서비스에만 제공되던 프로그램을 화물까지 확대 적용한 것으로, 고객은 화물 운송의 탄소 배출량과 그 상쇄비용을 간단하게 계산하여 탄소 상쇄권을 구매할 수 있다.
 
기존에도 캐세이퍼시픽 카고 사이트에서 배출량 계산기로 항공편을 검색해 탄소 배출량을 추정할 수 있었으나, 플라이 그리너에서 항공 운송장 번호를 입력하면 보다 정확하게 탄소 배출 상쇄가 가능하다. 탄소 배출량은 화물의 무게 및 항공기 유형까지 모두 고려해 계산된다.
 
운송장 번호는 한 번에 최대 5개까지만 입력할 수 있지만, 월간 필요한 만큼 제한 없이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신청서 제출 후 고객은 운송 비용과 탄소 상쇄 비용을 모두 더한 총합계 스프레드시트를 받게 된다. 플라이 그리너 출시 단계에서는 운송장 번호를 이용하지만, 향후 캐세이퍼시픽 카고의 디지털 예약 솔루션인 클릭 앤 십(Click & Ship)에서 클릭 한 번으로 예약 내역에 탄소 상쇄를 바로 추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고객이 탄소 배출권 구매를 위해 지불하는 비용은 탄소 상쇄에 기여하는 검증된 외부 프로젝트에 모두 기부되며, 캐세이퍼시픽은 탄소 상쇄 거래에서 어떤 이익도 얻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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