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 운하 통행료 15% 인상 ... 내년 1월부터 건화물 벌크 선박도 10%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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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9.20 11:58   수정 : 2022.09.20 11:58

최근 수에즈운하청(SCA)은 2023년 1월 1일부터 선박의 운하 통과 수수료(통행료)를 15% 인상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벌크선박 통행료 역시 유람선박과 함께 10% 인상할 것이라고 밝힌 SAC는 수로 유지 보수 및 해상 핸들링 서비스 비용부담이 더 이상 요금 인상을 멈출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AC 관계자는 “이번 통행료 인상은 ‘필연적이고 불가피한’선택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수치가 8%수준임을 감안할 때 통행 수수료 인상은 불파기한 부분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체항로에 비해 수에즈 운항 통과가 저렴한 경로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 선박은 2만 649척으로 2020년 1만 8,830척에 보다 10%가 증가했다고 SAC측은 밝히고 있으며, 운송 톤수 기준 12억 7,000만톤이 운하를 통해 운송되었다.
 
수에즈운하은 홍해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세계 원유 이동량의 7%를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해상운송 교역량의 10%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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