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철도 파업 고비는 넘겼다” ... 29일까지 파업 잠정 철회 합의 불구 뇌관은 여전

  • 카고프레스
  • 입력 2022.09.16 02:52
  • 수정 2022.09.16 13:01

“미 철도 파업 고비는 넘겼다” ... 29일까지 파업 잠정 철회 합의 불구 뇌관은 여전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2.09.16 02:52   수정 : 2022.09.16 13:01

미국 철도 노조의 파업 가능시한인 16일을 하루 앞두고 일단 전면적인 파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노사 양측이 잠정 합의를 도출했다.
 
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직접 성명을 발표, 철도회사와 노조간의 ‘잠정적 합의’에 대해 환영했으며, 일단 16일을 기점으로 철도 노조의 파업은 없을 것임을 공개 천명했다.
 
그렇지만 미국 주요 언론들은 보복이 두려워 공개적인 코멘트를 거부한 철도노조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이번 합의가 최종적이고 영구적인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노조측 관계자는 “일단 9월 29일까지 모든 파업 조치를 연기하는데 동의했지만, 이번 합의는 모든 노조원들이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최종적으로 협상의 결과가 변경될 것을 기대하면서 파업을 연기한 것 뿐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4일 중재위원회의 합의한을 거부한 2개 노조들은 이전 협상 내용에 대해 모든 것을 거부한 바 있으며, 파업 찬반 투표에 상당수가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파업 연기 및 철회에 대한 잠점 합의는 미 백악관과 의회의 압박을 노조가 수용한 것 뿐이며, 근본적으로 완벽한 노사 협상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여전히 파업 뇌관은 작동중이며,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철도노조들은 즉각적인 파업에 나설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파업 연기를 환영하지만 시장 현실에서 사실상 태업과 비슷한 상황이 여전히 진행중이기 때문에, 물류 공급망 혼란과 지연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사 협상의 임금 및 의료보험등 구체적인 협상 이슈는 게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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