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컨테이너 박스 가격 하락 주목해야”... 쓰찬성 정전 여파, 컨 운임에도 영향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2.08.24 13:01   수정 : 2022.08.24 13:01

최근 글로벌 컨테이너 판매 및 임대 플랫폼인 는 중국에서의 컨테이너 리스 요금 및 판매가가 급격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해운 컨테이너 시장이 성수기에 진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평균 컨테이너 박스 가격이 지난해 8월 비해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6워부터 7월 사이에 중국발 미국행 리스용 편도 컨테이너 출하율이 17%나 줄었다는 점이다”라고 관계자는 지적했다.
 
실제로 Container xChange는 지난해 9월 중국발 편도 컨테이너 리스 요금은 2,792달러로 정점을 찍은 바 있지만, 지난 7월 동일 요금은 906달러였다고 밝혔다.
 
이처럼 컨테이너 박스 가격 하락을 두고 해상운송시장은 중국 남서부 쓰찬성의 절전 정책으로 지역 공장들이 대규모 정전으로 인한 가동 중단의 여파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물류시장은 보고 있다.
 
알려진 것처럼 기록적인 폭염으로 저수지가 고갈도고, 수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는 쓰찬성이 의도치 않은 절전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는 공장 전력이 정전사테로까지 번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쓰찬성 일대는 베터리 및 반도체, 그리고 태양광 패널 산업의 제조 허브로 이들 관련 기업들은 사실상 6일간의 공장 폐쇄 조치를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지 물류업체들은 “Foxconn 등의 공장에 당장 타격을 입고 있으며,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력 공급 중단이라는 초유의 상황에 기업들은 당황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물론 당장 해상 수요가 위축되고 운임이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정황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컨테이너 사용이 줄어들기 시작한다면 결국 상품이 출하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이는 운임 하락을 부추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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