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747F 앵커리이 공항서 울타리 충돌 사고 ... 지상 이동중 조업직원 실수 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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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8.03 17:48   수정 : 2022.08.03 17:48
대체기 투입 시카고행 화물은 무사 이동
일부 업체, 시카고 화물 공급 위축 우려


인천을 출발해 시카고를 향하던 대한항공 B747화물기가 경유지인 앵커리지 공항에서 지상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알래스카 현지 뉴스 채널인 ALASK's NEWS SOURCE에 따르면, 대한항공 화물기가 현지시간 월요일 아침 테드 스티븐스 앵커리지 국제공항 공항에서 지상이동을 위해 작업자의 유도중 토잉카에서 벗어나 그대로 미끄러지면서 경계 철망 근처에 주차된 페덱스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과 소방관에 따르면, 747 화물기는 현지 조업사인 페가수스 항공 서비스(Pegasus Aviation Services)의 지상 유도작업자에 의해 이동중 이같은 접촉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토잉카를 이용해 이동중 작업자가 (어떤넌 이유인지) 연결을 풀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항공기는 브레이크가 풀린 자동차처럼 그대로 이동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측은 곧바로 후속 항공편을 통해 앵커리지에서 화물을 이적시키고 시카고로 운항 큰 지연없이 화물을 수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천-시카고 화물편은 주 4회로 후속 항공편에 여유 스페이스를 확보, 앵커리지로 보냈으며, 시카고로 최종 운송을 마무리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다만 국내 항공화물 시장 관계자는 "이번 사고가 접촉사고 수준이지긴 하지만, 수리나 정비를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화물기 1대가 정비등을 이유로 스케줄에서 배제될 경우 주당 2~2.5회 정도 공급이 영향을 받게 된다. 다행히 요즘은 여름 휴가철로 수요가 많지 않아 당장은 영향이 없지만 향후 화물 공급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우려할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자료 : alaska's news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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