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캐나다가 전·현직 승무원 1만여 명을 대표하는 캐나다공공노조(CUPE)의 파업 예고에 대응해 72시간 직장폐쇄(Lockout) 통보를 발송했다.
보도자료를 통해서 항공사는 사흘간 단계적으로 운항을 중단하고, 정부 주도의 강제 중재(arbitration)를 요청해 사태 해결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클 루소(Michael Rousseau) 에어캐나다 CEO는 “무계획적 파업이 초래할 혼란을 막기 위해 단계적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며 “정부 중재만이 여행객·기업·캐나다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운항이 중단되는 대상은 에어캐나다·에어캐나다 루즈(Air Canada Rouge) 전 노선이며, 재즈(Jazz), PAL항공이 운항하는 에어캐나다 익스프레스(Air Canada Express) 노선(전체 고객의 약 20% 규모)는 정상 운항된다.
이에 따라 첫 결항은 8월 14일부터 시작해 8월 16일까지 전면 중단될 예정이며, 이 기간중 화물 서비스도 완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어캐나다는 지난 8개월간 연방 조정관 참여하에 협상을 진행하며 4년간 총 38% 임금 인상, 지상 대기시간 수당 지급, 연금·복지 개선, 승무원 휴식시간 확대 등을 포함한 제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CUPE가 이를 거부하고 오는 8월 16일부터 파업을 시작하겠다고 통보하면서 교섭이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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