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리튬배터리 항공운송 안전 강화 조치 시행 ... KE, 중국발 S&A 화물 X-ray 검사 의무화 요구

  • 카고프레스
  • 입력 2025.08.14 13:26
  • 수정 2025.08.14 13:26

국토부, 리튬배터리 항공운송 안전 강화 조치 시행 ... KE, 중국발 S&A 화물 X-ray 검사 의무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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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8.14 13:26   수정 : 2025.08.14 13:26
 
상용화주터미널 통한 X-ray 검사 수요 늘어날 듯
 
국토교통부가 리튬배터리 항공운송 안전 강화를 위해 항공사와 화물대리점(포워더)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인 조치사항을 발표 본격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리튬배터리 관련 화물의 안전사고 예방과 국제 규정 준수를 위한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것으로, 가장 먼저 항공사는 X-ray 검색요원을 대상으로 리튬배터리·전자기기 식별 상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교육 과정에는 실제 X-ray 검색 샘플을 활용해 식별 능력을 높이는 내용이 포함된다.
 
또한 팔레트 단위 취급 대리점에 대해 항공사는 해당 대리점에 대해 사전 안전점검 인증을 진행하고, 연 1회 이상 리튬배터리 안전운송 관련 정기교육을 시행해야 한다.
 
특히 운송 서류상 리튬배터리 의심 품목이 있을 경우, 대리점에 재확인 절차를 거쳐 불일치 화물은 접수를 거절하는 등 품목 확인 절차도 강화된다
 
이에 따라 화물대리점들은 리튬배터리 마크가 부착된 15kg 이상 포장물에 대해 세관 보세사와 협조하여 개봉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후 증빙 스티커를 부착해야 한다. 검사에는 보세사 자격증 소지자 및 위험물 교육 이수자가 입회해야 한다.
 
또한 중국 화주에게 ICAO 기술지침서 또는 IATA 위험물규정집에 따른 국제규정 준수 확인서를 받아 최소 1년간 보관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밖에 대리점 직원의 위험물 전문교육 이수 비율도 높인다.
 
이같은 국토부 조치에 따라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도 즉각 공문을 통해 항공사 입장에서 관련 세부내용을 공지했다.
 
대한항공은 Sea & Air 전자상거래 화물 증가에 따라, 배터리 등 미신고 위험물 적발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서, 일반 화물 대비 강화된 보안 검색 및 취급 절차 적용이 요구된다고 지적, 안전 운송 강화 방안을 9월 1일부터 전격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정라하면, 중국발 Sea & Air 화물(SCC 코드 : SEA,SNM 등)의 경우 낱개화물(Loose Cargo) 보안검색 절차를 강화, X-Ray 보안검색을 의무화하고, 무작위 선정으로 개봉검색 실시 후, 위험물 적발시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우편물 보안검색을 강화하는 조치로 ELI/ELM 및 여객기 운송을 금지하고, 100% X-Ray 실시 후, BUP 화물로만 접수한다.
 
특히 화주/포워더 Hidden DG 자체 점검 활동을 강화해 House Data, Packing List 등 위험물 여부를 사전 확인 후 화물을 반입하고, BUP 포워더 대상 개봉검사 실시 및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는 국토부 리튬배터리 안전 강화 절치 지시에 따라 개봉검사를 실시하고. BUP 포워더 정기 점검 시, 개봉검사 절차 운영 여부 확인 및 평가 대상에 포함시키다는 계획이다.
 
결론적으로 이제 각 대리점(포워더)은 자체적으로 Hidden DG 및 리튬배터리 포함 화물 여부 확인한 이후에만 대한항공에 반입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며. 이를 위해 Sea & Air 화물 취급 시, 해당 절차가 내부에 정착 될 수 있도록 사전 교육 및 시스템 정비를 요청한 것이다. 더욱이 정기 점검 시 미이행 및 증빙이 미흡한 경우가 발생하면 평가 심사에서 감점 조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조치에 대해 시장관계자들은 리튬배터리 관련 항공화물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국제 규정에 부합하는 운송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긴 하지만, 업계에서는 교육·검사 절차 강화로 단기적 물류 처리 속도는 다소 저하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현재 인천공항에서 X-ray 검사가 가능한 곳은 항공사 이외에는 상용화주터미널 뿐이기 때문에, 해당 조치가 시행될 경우 상용화주터미널로 몰리는 화물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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