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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포트(Fraport)가 2025년 7월 화물 처리량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공항(FRA)의 7월 화물 처리량은 17만9,055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다.
이번 증가세는 유럽 휴양지 노선과 함께, 태국·동아프리카 등 장거리 노선에서의 여객 수요 회복이 belly cargo 공급 확대와 연계된 영향이 컸다. 또한, 7월 이착륙 횟수가 전년 대비 5.3% 늘어난 4만2,657회에 달하면서 항공 화물 운송 여력이 확대됐다. 총 최대이륙중량(MTOW)도 2.3% 증가해, 화물기 운항뿐 아니라 여객기 화물 적재 능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환경이 형성됐다.
프라포트는 구체적인 해외 거점별 화물 처리량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룹이 운영하는 다수 해외 공항의 여객 수요 회복과 운항 확대는 화물 운송 네트워크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슬로베니아·페루 등 일부 거점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화물과 여객 운송 모두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프라포트의 7월 화물 실적은 글로벌 항공물류 시장이 팬데믹 이후 단계적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여객 수요 확대에 따른 belly cargo 공급 증가와 함께, 특정 지역에서의 수출입 물동량 회복이 화물 증가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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