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대표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미국 최대 화물 항공사인 아마존 에어카고와 인터라인 계약을 체결하고 미주 화물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어프레미아는 인천~호놀룰루 구간을 담당하고, 이후 아마존 에어카고가 호놀룰루에서 미국 본토 주요 도시까지 화물을 운송한다. 해당 루트는 ‘알로하 익스프레스’라고 명명됐으며, 지난 7월9일부터 신규 운항을 시작했다.(*사진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영일 항공물류처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에어프레미아 김도길 화물사업본부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및 관계자들이 첫 운송 화물 앞에서 기념촬영 모습. )
호놀룰루는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중간 허브로, 기존 직항 항로 대비 환적 시 운송 시간과 비용을 최대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다. 이에 에어프레미아는 자체 밸리카고를 활용해 인천~호놀룰루 구간을 운송하며, 이후 아마존 에어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애틀랜타, 올랜도, 마이애미, 휴스턴, 뉴욕(JFK) 등 미국 전역 45개 도시로 배송이 가능하다.
이로써 에어프레미아는 기존 거점인 LA국제공항(LAX),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EWR), 샌프란시스코공항(SFO)을 넘어 미국 내 복수의 신규 거점을 확보했으며, 기업 물류, 글로벌 이커머스, 제3국 환적 화물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미주 전역으로 화물 운송망을 확장하게 됐다”며 “미주 중심 노선 운영의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알로하 익스프레스’신규 개발로 인천공항 미주 연결 강화도
호놀룰루 환적 통해 최대 20% 이상 시간·비용 절감 효과 기대
한편 이번 에어프레미아의 네트워크 확장은 인천공항의 하와이 경유 미주행 항공화물노선 강화에도 힘을 얻게 된다.
같은 날 인천공항공사는 “에어프레미아의 인천-호놀룰루 노선과 아마존 에어카고의 호놀룰루-美 본토 노선을 결합한 인천-미주 新 항공화물루트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한국 식품 및 문화 콘텐츠 상품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인천→미주 구간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전자상거래 상품 등 항공화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인천→미주 구간은 인천공항 운항 노선 중에서도 항공화물 수요가 가장 높은 구간으로 성수기에는 화물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해 국내 수출기업들이 항공운임 상승 및 수출 지연 등 애로사항을 겪어 왔다.
이에 이번 신규 환적노선 운영을 통해 공사는 인천공항의 미주 화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 화주기업의 수출 관련 애로사항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인천공항공공사는 “
이를 통해 인천공항 측면에서도 연간 1만 2천톤 규모의 아시아-미주 간 신규 환적화물 공급 창출이 예상된다.”밝혔다.

[ⓒ 카고프레스 & cargo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NEWS - 최신 주요기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