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4년 아시아-유럽 항공화물 시장은 확실히 수요 증가세를 확인했지만, 긍정적인 흐름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여전히 시장 환경 측면에서는 많은 난제를 안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출발 항공화물 시장이 적어도 수요적 측면에서 만큼은 지난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은 사실이고, 특히 유럽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상당한 실적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수요 실적 통계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대한항공측은 지난 2024년 아시아-유럽 구간 항공화물 수요는 전년동기비 20% 이상 증가세를 기록했고, 유럽에서 아시아로의 수요도 7%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아시아에서 유럽으로의 화물 수요는 전자상거래 호황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인데, 캐세이퍼시픽도 아시아-유럽 구간에서의 전자상거래 물량 증가와 주요 소비재, 의약품, 고가품의 꾸준한 수요를 기반으로 강력한 시장 흐름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구간을 운항중인 주요 유럽항공사들도 안정적인 수요를 경험했으며, 특히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 전자상거래와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한 화물 이동 증가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동시에 홍해 사태로 인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트 역시 해상 운송 리드 타임 증가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은 점도 유럽행 항공화물 시장 수요를 끌어올리는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수요 우상향 추이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대부분이지만, 아직도 진행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영공 폐쇄로 항로가 길어졌고 비행 시간 증가로 항공사들의 수익성은 계속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에 중국 항공사들은 여전히 러시아 영공을 사용할 수 있어 항공사간 서비스 경쟁이 왜곡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아시아-유럽 노선은 다양한 시장 환경변수로 인해서 긍/부정적 요인이 혼재되고 있어 2025년 시장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지만,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유럽의 전기차 부품 수요와 유럽에서 아시아로는 반도체 장비, 의약품, 기계류, 자동차 부품 등의 운송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대단히 긍정적이라는 평가이다.
동시에 전자제품 및 고가의 민감한 화물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 플레이어들의 분석이고, 지난 2024년 하반기와 마찬가지로 전자상거래 관련 수요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도2025년 유럽행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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