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시장을 연결하는 물류 공급망 연결이 대대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항로를 통해 멕시코에 직항하는 선사들이 늘고 있으며, 미국 행정부 승인 거쳐 철도를 이용한 인프라 연결이 확대되면서, 기존 운송 물류 루트보다 빠른 연결이 가능해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극동지역에서 출발하는 대 미국 수입상품에 대한 운송시간 개선을 위해 주요 컨테이너 선사들은 멕시코로 직항하는 항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으며, Cosco의 경우 이미 WSA5루프를 통해서 부산- 대련- 칭다오-상하이-닝보-요코하마를 거쳐 멕시코의 태평양 관문항인 엔세나다- 만사니요- 라자로 카데나스 등 3군데 항구에 기항을 한다.
이미 지난달에는 CMA CGM이 8척의 선박을 아시아-멕시코 서부해안을 연결하는 주간 컨테이너 서비스를 발표한 바 있는데, 해당 항로는 중국 텐진-칭다오-부산-엔세나다-만사니요-라자로 카르데나스를 거친 후 다시 요코하마-부산-테진으로 돌아오는 노선이다.
이같은 배경에는 멕시코가 니어쇼어링의 영향으로 최적의 아시아발 수입항이 되고 있기 때문인데, 지난 4월까지 멕시코항구를 통해 수입된 화물은 전년동기비 17.7%가 늘어난 1,290만 TEU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멕시코시장은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넘어가는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1분기에만 2천억달러의 통과화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 트럭으로 운송되는 비중이 가장 높지만, 철도운송도 12.2%를 차지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대부분 텍사스 라레도(43.3%),이글 패스(35.3%)를 통해 미국 국경을 넘어간다.
이에 따라 미국과 멕시코간 국경을 연결하는 철도 운송 확장이 절실한 가운데, 최근 미국 행정부는 차량과 철도의 양국간 이동을 촉진하기 위해 3개의 국경간 교량 건설 프로젝트를 승인한 바 있다.
이번 승인으로, 이글패스와 멕시코의 피에드라스 네그라스를 연결하는 철도 교량과 브라운스 빌과 마타모로스를 연결하는 교량이 동시 건설될 예정이며, 라레도(미국)와 누에보 라레도(멕시코)를 연결하는 교량 확장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미국 수입항구 실적 기준으로 로스엔젤리스를 제치고 1위에 등극한 택사스 라레도의 위상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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