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분석 업체인 WorldACD에 따르면, 8월 기준 전 세계 일반 항공화물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특수화물(SPECIAL CARGO)’의 수요는 전반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월간 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WorldACD는 침체된 항공화물 시장에 특수화물 수요가 항공사들에게는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으며, 8월까지 누적 실적에서 특수화물 주력 아이템중 high-tech (+7%); valuables (+2%); perishables (+4%), 그리고 live animals (+5%)이 모두 볼륨이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에 특송화물인 express (-17%), dangerous goods (-12%), general cargo (-12%) 등은 하락세를 보인고 있다고 발표했다.
WorldACD 관계자는 “8월까지 2023년 시장 아이템을 분석한 결과 일반화물 톤수는 전년동기비 (-)12%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에 특수화물 수요는 전년동기비 3% 정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결과를 찾아냈다”고 지적하면서 “ 다만 지역별로 일반화물과 특수화물을 구분할 경우 적지않은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일반화물 톤수가 주요 항공화물 거점에서 출발하는 수요가 두자리수 이상의 감소세를 기록한 반면에 특수화물은 이들 메인 교역로가 아닌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시현, 아프리카(+3%) 중남미(+6%), 그리고 아시아태평양(+7%), 그리고 중동 및 동남아(+15%)를 출발하는 수요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운임을 기준으로 살펴볼 때, 특수화물에 대한 운임도 일반화물과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보인 점을 지적한 WorldACD측은 다만 전체 시장을 기준으로 대략 일반화물 운임이 38% 하락한 상황에서 특수화물 운임은 30% 수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굳이 구분해 이야기 한다면 부패성화물의 운임이 코로나 기간중에는 여타 일반화물 운임처럼 급등세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특수화물 운임하락세가 두드러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지적하면서, “아프리카의 경우 일반화물 운임이 23% 하락했지만 툭수화물은 운임 하락은 7%라는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중남미 시장 역시 일반화물 운임이 18% 하락할 때 특수화물은 8% 하락하는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특수화물 관련 주요 통계 그래프 – WorldAC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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