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9월 전반기 보다도 11.9% 늘어
미주 시장 증가세 가장 두드러져 22.9%

9월1일부터 15일까지 인천공항을 출발한 항공화물은 중량기준 3만 4,541톤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6% 증가했으며, 펜데믹으로 인한 영향을 배제하기 위한 2019년 같은 기간 실적과 비교해도 11.86%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전월인 8월과 비교해서는 23.08%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다소 의외의 결과라고도 할 수 있는데,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른바 전통적 성수기가 물건너 갈 것이라는 일반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9월 첫 2주간의 실적이 적어도 통계 수치상으론 대단히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9월 전체 시장 수요 동향을 봐야 한다고 지적, 아직은 시장 회복 및 성수기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9월 전반기는 추석 연휴가 껴있어 지난해와 상대적인 실적 비교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는데, 지난해는 물론 2019년 추석 연휴가 모두 9월 15일 이전이었다 것이다.
이에 따라 올 추석연휴가 9월 후반기에 시작되는 만큼, 월간 전반기만으로 시장 수요 회복을 운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다만 전체적으로 북미 수요가 늘고 중국은 위축되는데 최근 시장 흐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추석 연휴 변수를 배제할 경우 시장 분위기는 당초 우려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다소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한 관계자는 “모든 시장 플레이어들이 체감상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북미와 유럽으로 향하는 중국발 전자상거래 시장 수요가 예상보다는 크게 인천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당연히 수요 실적은 증가세로 나타날 것이다. 시장이 기대하는 이상의 충분한(?) 성숙기를 경험하지는 못할지 모르지만, 우려보다는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은 확실하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9월 전반기 실적을 지역별로 구분해 살펴 보면, 북미행 수출항공화물은 7,746톤으로 전년동기비 22.9% 이상 증가했고, 이는 2019년 같은기간보다는 무려 66.4%나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반면에 시장 수요 위축이 두드러지고 있는 중국시장의 경우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09%로 보합을, 그리고 2019년 같은기간보다는 (-)9.67%가 여전히 줄어든 수준을 보였다.
이외에 유럽시장(8.76%), 동남아 시장(16.67%)이 각각 증가세를 보였고, 일본시장은 전년동기비 (-)8.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공항별 상위 실적으로는 하노이(HAN)가 3,206톤을, 일본 도쿄(NRT)는 2,462톤, 그리고 홍콩(HKG)이 2,457톤으로 상위그룹을 형성했고, 중국 상해(PVG)가 2,129톤을, 미국 로스엔젤리스(LAX)가 2,072톤을 각각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23년 9월1일~15일 인천공항 출발 항공화물 실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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